어릴적 부터 프라모델을 좋아 했었습니다.
얼마전 본가에 가서 그 당시 만들던 프라모델들이 남아 있나 찾아 보려고 했었는데..
찾기가 어렵더군요..
반다이 사의 신안주 ver Ka. MG 를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데칼들, 부품의 숫자 등등 돈이 아깝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뭏튼 대충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투자한 시간으로 따지면 대충 20시간 정도 걸린거 같구요.
제작 중간에 찍은 사진들과 조립 완료 후 사진, 데칼 완료 후 사진등을 찍어 보았습니다.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먹선, 웨더링, 도색등은 하지 못했습니다.
사진기술 역시 미천하여 후보정 덕을 좀 많이 보았습니다.
아래는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서 일단 가리도록 했습니다.
일단 박스 사진 입니다. 적당히 크고 적당히 두껍네요.
부품들 입니다. 일단 보기에도 부품 수가 많아 보입니다.
최초의 몸통부분 조립 후 사진입니다.
몸통, 머리, 양팔 등 상반신 조립 완료 사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금장 스티커 붙이는 것을 하나 빼먹었습니다. 러너 잘린 자국도 조금 보이네요.
작업 환경입니다. 방바닥에 쭈그리고 하느라 조립 한시간 하면 허리가 아파 누워서 스트레칭 했습니다. 니퍼는 조립 끝나고 버릴 예정입니다. 아카데미 저가 니퍼인데 날이 금방 무뎌져서 나중에는 러너를 끊어내더군요. 용수철은 빠지고, 기름은 줄줄 흐르고 아뭏튼 완전 실망했습니다. 손톱 다듬는 줄도 준비했는데, 필요 없더군요.
상반신 조립하니 나름 뿌듯해서 접사도 찍어 줬습니다.
하반신 조립도 완료하고 인증샷.
하반신의 스커트 부분이 재미있더군요. 확실히 가동성 측면에선 이런 조각 스커트가 좋을 것 같아요.
조립을 모두 완료한 후 뿌듯한 마음에 이리저리 몇장 찍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식데칼은 아직 붙이지 않았습니다. 데칼 개수가 100개가 넘어서 시작하기가 조금 두렵더군요.
전신상 입니다. 거치대는 아직 구매전이라 없습니다.
로봇 옆에 사람이 있었을 때 어떻게 보일까 하는 생각에 앵글을 아래쪽에서 잡아 보았습니다. 머.. 그저 그렇군요.
앵글을 아래서 잡았으면 위에서도 잡아 줘야죠.
방패쪽과 무기만 데칼을 바르고 거치대를 조립완료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포즈한번 잡아 줍니다. 후보정이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신안주는 눈높이를 맞추고 정면이나 약간 측면쪽이 잘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포즈는 하나고 찍는 위치만 바꾼 사진들 입니다. ^^
고개는 약간 들어주는게... 있어 보이나요?
그냥 정면 샷 입니다.
그냥 측면샷입니다. 데칼도 않붙이고 잘 놀았습니다.
여기서 부턴 데칼까지 모두 완료한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데칼 실수가 많이 있습니다. 데칼 붙이는 것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먹선과 도색은 애당초 포기 상태였습지요. 도구도 없구요)
시간도 밤이고 방 조명도 구리고 해서 사진이 영 않좋게 나왔습니다만, 후보정 삽질을 좀 많이 했습니다.
삼각대 걸고 찍었습니다만 릴리즈 따위가 없어서 누를 때 흔들려 버렸네요. 2초 셔터 기능을 쓰지 않은걸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찍을 땐 그렇게 해야지요. 다만 다시 찍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양손잡기 포즈가 정말 힘들 더군요. 악력이 너무 약하고 무기 가운데도 자꾸 움직이고, 암튼 어려웠습니다. 암튼 자세는 잡아 보았지만... 좀 어설프네요.
조금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악력문제 때문에 왼팔 각도가 이상해 졌어요.
쌍검도 한번 들려주고..
측면샷 찍기위한 자세 입니다. 역시 자세가 먼가 어색하네요. 검술이라도 배워야 하나...
완성을 하고 나니 놔둘 곳이 마땅지가 않다는 게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이네요.
프라모델이라는게 아무래도 완성품을 즐긴다기 보다는 만드는 과정을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적당한 공작실과 도구가 없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볍게(?) 만들기에 정말 좋은 kit인 것 같습니다. 물론 무겁게(?) 만드는 분들은 나름대로 무겁게 만드실수 있을 거구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